박원철 의원 ‘최고위원장상’-김경미․문종태 의원 ‘최고의원상’…제주도의회 의정역량 인정

제주도의회 박원철, 김경미.문종태 의원이 제14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최고위원장상과 최고의원상을 각각 수상했다. ⓒ제주의소리
제주도의회 박원철, 김경미.문종태 의원이 제14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최고위원장상과 최고의원상을 각각 수상했다. ⓒ제주의소리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박원철, 김경미, 문종태 의원이 제14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제주도의회에 따르면 6일 열린 ‘제14회 대한민국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박원철 의원이 최고위원장상, 김경미․문종태 의원이 최고의원상을 각각 수상했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주관한 ‘제14회 대한민국 의정대상’은 공적서를 통한 1차 서류심사, 2차 서면 및 전화인터뷰 심사를 종합해 3차 최종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가 결정됐다. 시상식은 6일 낮 12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공군호텔(사파이어홀)에서 진행됐다.

최고위원장상을 수상한 박원철 의원(한림읍)은 2010년 9대 의회 때부터 세차례 연거푸 당선된 3선 의원이다. 11대 의회 전반기 환경도시위원장과 제2공항 건설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제2공항 건설에 따른 갈등이 고조됨에 따라 제2의 강정해군기지와 같은 지역갈등이 심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지방의회 최초로 국책사업에 대한 갈등해소를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 갈등영향분석을 실시하는 등 중앙부처를 비롯해 제주도정과 국회 및 청와대까지 갈등해소에 모두 협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상하수도를 비롯한 쓰레기 문제 등 환경과 쾌적한 도시를 일궈내기 위한 기반시설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가 조기에 확충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사업의 조기 추진 동력확보를 이뤄내는 등 제주의 청정환경과 쾌적한 도시를 위한 대안을 제시한 점이 인정받았다.

최고의원상을 수상하게 된 김경미 의원(비례대표)은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표해 11대 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11대 의회 전반기 보건복지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전국 최초로 성평등 확산을 위한 ‘지방의회 성평등 기본조례’를 제정했고, 여성 및 장애인 권익향상과 학교 밖 학생을 위한 정책 개발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한 제7회 우수의정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UN 장애인 권리협약 당사국 회의’에 UN 당사국 자문단 중 최초로 지방정부 대표자격으로 선발돼 대한민국 정부대표단과 함께 참석, 제주도의 장애인 관련 법령 및 정책 등의 모범 사례를 소개하고, 탈시설 관련 협약 기준의 선도적 모델화 기반을 마련했다.

제주도의회 의원연구모임인 성평등포럼 대표로 다양한 교육 및 연수활동과 각종 단체 등이 주관하는 토론회 토론자로 참여하며 전문성을 발휘하고 제주지역의 유니버셜 디자인 정책을 주도해 누구나 손쉽게 쓸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최고의원상을 함께 수상한 문종태 의원은 원도심인 일도1·이도1·건입동에서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고 11대 의회에 입성한 초선 의원이다.

원도심 출신 의원답게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탐라역사문화권 추진을 위한 ‘역사문화권정비특별법’ 제정에 큰 역할을 했을 뿐만아니라 ‘탐라문화광장 문화진흥조례’ 제정을 통해 역사콘텐츠를 발굴하고 문화진흥을 위한 광장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위한 근거를 마련, 역사·문화·쇼핑 중심지 조성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야시장 활성화 지원사업, 전통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통한 원도심 내의 동문재래시장 및 중앙로 지하상가 등 소상공인 지역상권 살리기와 제주시민회관을 시민복합커뮤니센터로 탈바꿈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11대 의회 3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2021년 본예산 심의를 앞두고 있다.

대한민국 의정대상은 지난 2007년부터 전국 기초 및 광역지방의회를 대상으로 의정역량강화 노력과 지역발전 기여도 등에서 창의적이고 모범적인 의정활동 성과를 심사해 시상해오면서 올해로 14번째를 맞이하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2007년도 제1회 의정대상 단체부문 종합대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4회를 제외하고 계속 수상의 영예를 차지하고 있다.

좌남수 의장은 “오늘 수상은 제주도의회의 의정활동이 우리나라 지방자치 및 의회 평가 전문기관에 의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이 입증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통해 ‘도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의정’을 펼쳐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