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김태섭·원혜선 씨 부부에 8일 '살신성인 감사패' 전달 예정

제주 신혼여행 중 익수자의 목숨을 구한 부부가 귀감이 되고 있다. 남편은 대전경찰청 김태섭 경장이고, 부인은 간호사인 원혜선 씨다. 제주도가 이 의로운 신혼부부에게 감사패를 전달한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오는 8일 오전 11시 대전지방경찰청에서 대전지방경찰청 소속 경찰공무원인 김태섭 경장과 아내인 간호사 원혜선 씨에게 ‘살신성인 감사패’를 수여할 예정이다.

김태섭 경장 부부는 지난 9월1일 중문 색달해수욕장에서 신혼여행을 보내는 중 익사 위기에 처한 A씨를 목격했다.

김태섭 경장은 위험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바로 물에 뛰어들어 A씨를 구조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간호사인 원혜선씨는 A씨의 신속한 상태 확인과 119 신고로 구출 직후 빠른 병원 이송을 가능하게 하는 등 이 부부의 도움으로 A씨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신혼여행 중 자신의 목숨이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도 용기 있는 결정으로 타인의 생명을 구한 김 경장 부부의 의로운 행동은 큰 감동과 울림이 되고 있다.

강재섭 제주도 총무과장은 “당시 김 경장 부부의 신속한 상황판단으로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의로운 행동의 실천들을 통해 우리 사회가 안전한 사회로 나아가는 모범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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