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15일 오전 7시부터 이튿날 오전 7시까지 24시간 동안 제주시내 85개 노선에 대한 '2020년도 도로교통량 조사'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도로교통량 조사는 도로법 제102조에 근거해 전국적으로 동시 시행되는 것으로, 24시간 동안 조사지점의 통과하는 차량의 대수를 시간별, 차종별, 방향별, 지점별로 기록하는 조사다.

제주시 주요 조사지점은 국가 지원 지방도 97호선을 비롯해 지방도 10개 노선, 시도(구군도) 74개 노선으로 총 85개 노선 113개 지점을 대상으로 한다. 조사에는 해당 읍·면·동 조사원 272명이 투입된다.

2019년도의 경우 교통량 조사결과 제주시의 경우 지방도 1135호선(평화로) 제주관광대학교 앞이 5만4779대로 통과대수가 가장 많았으며, 지방도는 전년대비 평균 4.4%, 시도(구군도)는 7.7%의 증가율을 보였다.

제주시 관계자는 "조사된 자료는 매년 조사되는 도로의 교통량을 현재 통행량과 비교함과 동시에 도로의 혼잡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며 도로 정비 계획 및 그 우선순위를 판정하는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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