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여름을 관악의 향연으로 즐긴다

내일부터 '섬, 바람의 울림'을 주제로 제주도에서 세계 관악인들이 함께 하는 관악축제가 펼쳐진다.

이번에 개최되는 제주국제관악제는 9회 째로, 내일(12일) 부터 20일까지 제주해변공연장, 서귀포 천지연폭포 야외공연장, 한라아트홀 등 자연무대 및 실내공연장에서 열린다.

10여년 전부터 제주 음악인들이 시작한 관악제는 이제 국제규모의 차별화한 음악축제로 자리잡았으며, 올 행사에는 해외 8개국의 대표적인 관악주자 30여 명과 9개국 13개팀의 전문브라스앙상블이 참가한다.

이번 축제기간 중에는 제3회 국제관악콩쿠르와 제13회 아시아태평양관악제도 함께 열린다.

올 관악제에는 국내에서 트럼펫의 서현석.안희찬, 튜바의 유성주.허재영, 트럼본의 이철웅.장준화, 호른의 장한업 등이 참여한다.

해외 참가자로는 독일 슈투트가르트국립음대 교수인 아르민 로진(트 럼본), 미국의 제프리 펀더벅(튜바), 아담 프레이(유포니움), 미첼 페널(지휘), 오스트리아의 스티븐 미드(유포니움), 폴란드 의자이몬 카발야(지휘) 등이 함께 한다.

또한 행사기간 중 매일 8시에는 오스트리아의 사운드 인 브라스, 체코의 프라하 브라스앙상블, 이탈리아의 펜타 브라스를 비롯, 한국의 중앙트롬본앙상블, 서울색소폰콰르텟, 코리안트롬본앙상블, 브라스 앙상블, 오름코리안트롬본앙상블 등의 전문브라스앙상블의 순회연주회가 이어진다.

또한  11~20일 한라아트홀 대극장 소극장에서는 호른.트럼펫.트럼본.유포니움.튜바. 금관 5중주등 6개 부문별 제3회 국제관악콩쿠르가 열리고,  각 부문별 1위 입상자는 폴란드 바르샤바쇼팽아카데미교수인 자이몬 카발야가 지휘하는 '제주페스티벌밴드'와 20일 오후8시 문예회관 대극장에서 협연한다.

한편  14~18일에는 제주해변공연장, 제주도문예회관, 서귀포천지연폭포야외공연장에서는 아태지역 14개국의 관악지도자와 관악단들이 참가한 가운데 제13회 아시아태평양관악제가 열린다.

열대야의 짜증을 관악의 향연과 함께 날려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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