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12시 23분께 제주시 용담이동 한 라텍스 전문점 창고 앞 1톤 트럭에서 화재가 발생해 사무실 직원이 119에 신고했다.

최초 신고자 라텍스 전문점 관계자 정모(26) 씨는 창고 앞에서 다량의 연기를 목격한 뒤 같은 사무실 직원 박모(47) 씨에게 신고토록 했다.

차량 바닥에서 시작된 불은 창고 9.9㎡와 1톤 트럭 절반 등을 태우고 19분 만인 오후 12시 42분께 꺼졌다. 이날 화재를 진압하기 위해 소방 23명과 경찰 5명, 장비 9대가 출동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674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철제 출입문 조립 용접 작업을 마친 작업자 김모(49) 씨가 식사를 위해 전원 콘센트를 뺀 뒤 적재함에 용접봉을 걸어둔 채 자리를 비운 사이 용접봉 불티가 바닥에 떨어져 식물성 재질 보행 매트에 불이 붙어 인접 창고까지 연소 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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