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영 악화를 고려해 도내 경주마 생산 농가에 총 300억원 규모의 지역농어촌진흥기금 특별융자를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한국마사회의 경마 시행이 중단되면서 도내 경주마 농가는 판매 부진과 말 사육에 따른 사료비, 관리비 지출 등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

지역농어촌진흥기금 특별융자 신청한도는 기존 융자 여부에 관계없이 농가당 2억원 범위 내에서 가능하다. 지원기준은 사육두수 당 20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이다.

융자조건은 운전자금으로 2년 상환에 한차례 한해 2년 연장할 수 있다. 금리는 0.7%다. 신청 기간은 10월16일까지다.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와 동주민센터에서 가능하다.

제주도는 앞서 1차 산업 분야 경영 안정화를 위해 지역농어촌진흥기금 제도개선을 추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융자 규모를 연 5000억원 규모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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