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장기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8%까지 높이겠다고 밝혔지만 제주는 전국 평균을 여전히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소병훈 의원(민주당. 경기 광주시갑)의 국정감사 분석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국 약 2082만호의 주택 중 공공임대주택은 157만호로 7.5%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울산광역시가 전체주택 약 47.6만호 중 공공임대주택이 1.8만호로 3.8%에 불과했다. 반면 세종시는 전체 13.1만호 중 11.6%인 1.5만호가 공공임대주택이었다.

제주는 전체 26.6만 가구 중 공공임대주택이 1.8만호, 민간임대주택은 0.9만호였다. 전체 주택 중 공공임대 비중인 재고율은 6.6%로 전국 평균 7.5%에 미치지 못했다. 

소병훈 의원은 “공공임대주택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주거취약계층은 물론, 전월세시장을 전전하는 집 없는 청년들과 무주택자들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공임대주택 재고율이 낮은 지방의 청년, 무주택자, 주거취약계층도 정부 주거복지정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주택 공급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