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0시50분 서귀포시 색달동 1100도로 인근 공터에 세워진 스파크 차량에서 불이나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서귀포소방서]
12일 0시50분 서귀포시 색달동 1100도로 인근 공터에 세워진 스파크 차량에서 불이나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사진제공-서귀포소방서]

제주 한라산 1100고지 인근에서 세워진 차량에서 불이나 경찰이 현장을 벗어난 운전자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12일 서귀포소방서와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50분 서귀포시 색달동 1100도로 인근 공터에 세워진 스파크 차량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현장을 지나가던 차량 운전자가 화염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서귀포소방서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차량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불은 차량 전체를 태우고 24분만인 오전 1시14분에 꺼졌다. 이 불로 소방서 추산 572만원 상당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은 차량 앞 범퍼가 파손되고 우측 바퀴가 변형된 점을 비춰 운전자가 교통사고 후 현장을 벗어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A(31.여)씨의 신원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자가 자수해 관련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 제주시에서 서귀포시 방향으로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 음주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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