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기당미술관, 소암기념관, 서복전시관 등 4곳

제주 서귀포시는 제주형 생활방역 위원회의 공공시설운영 단계적 개방 결정에 따라 정기 휴관일인 12일 다음 날인 오는 13일부터 공공문화시설 4곳에 대한 운영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재개 결정은 제주 문화시설 체험기회 차단으로 인한 관광 산업 타격을 완화키 위해 이뤄졌다. 고강도 방역체계 유지 조건으로 최대 2m 거리두기와 시간당 동시 입장객 제한 조치 등 제한적으로 개방된다.

이에 따라 공공문화시설 4곳은 시간당 30명 이내로 관람 인원을 제한하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 아트라운지, 휴게실 등은 개방되지 않으며 아트샵은 방문객이 상품을 만질 수 없도록 하고 거리두기를 유지토록 하는 등 제한적으로 운영된다.

방문객은 마스크 착용과 발열 검사 등 확인받고 신원 인증 서비스 어플 ‘쯩’을 설치해 QR코드를 인식한 뒤 입장해야 한다. 노약자나 2G폰 사용자 등 수기 출입 대장 작성도 가능하다.

서귀포시는 재개관을 맞아 △기당미술관 제주조각가 협회 정기 대관전 △소암기념관 <한시의 여운> 소장품전 △이중섭미술관 <그림의 온기 : 위로가 필요한 순간> 소장품전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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