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5.16도로에서 20명이 탑승한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7분께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수악교 북측 도로에서 차량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승용차는 버스와 부딪친 뒤 뒤따르던 SUV차량과도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등 13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됐다.
버스는 현재 갓길 도랑에 빠져있는 상태다. 탑승자 총 20명 중 15명은 자력으로 탈출했고, 5명은 차량 내부에서 대기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장을 수습하는 한편,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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