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포항 활어위판장
성산포항 활어위판장

제주도는 성산포 어업인들의 숙원 사업인 성산포항 활어위판장 건립 사업이 2년 여 간의 공사를 끝으로 10월15일 문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성산포항 활어위판장 건립 사업은 지난해 1월 착공됐으며, 총 사업비 125억원(국비 40억, 도비 30억, 자부담 55억)이 투입돼 지상 4층, 지하 1층, 연면적 5917㎡ 규모로 조성됐다.

주요 시설로는 활어위판장, 활·선어 판매장, 회센터(식당), 전망대, 전시장(수산물 가공품 등), 관람로(수산물 위판 현장) 등이다.

성산포항 활어위판장 개장을 통해 갓 잡은 신선한 활어를 판매할 수 있어 도민들은 품질 좋은 활어를 구입할 수 있고, 판매하는 어업인은 운송비용을 절감하는 등의 일석이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어획량이 많을 경우 수협의 수매기능을 활용한 안정적 어업활동 유지를 비롯해 방문객들이 싱싱한 활어를 골라 먹을 수 있는 관광어시장형 활어회센터로 조성됨에 따라 주변 관광지(성산일출봉, 우도 등)와 연계한 어촌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성산포항 활어위판장 개장에 맞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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