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일 WE호텔서 한반도 평화와 제주 역할 논의.…국내외 통일관련 전문가 초청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부의장 김성수)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번영을 위한 제주국제평화컨퍼런스를 오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WE호텔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북한 정세와 한반도 평화 경제의 길’을 주제로 개최했던 제66차 제주평화통일포럼 참가자 기념사진 ⓒ제주의소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부의장 김성수)는 한반도 평화통일과 번영을 위한 제주국제평화컨퍼런스를 오는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WE호텔에서 개최한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북한 정세와 한반도 평화 경제의 길’을 주제로 개최했던 제66차 제주평화통일포럼 참가자 기념사진 ⓒ제주의소리

민주평통 제주지역회의(부의장 김성수)가 한반도 평화통일과 세계평화의 섬 제주의 역할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14일 민주평통 제주지역회의에 따르면 한반도 평화통일과 번영을 위한 제주국제평화컨퍼런스가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 동안 제주도 서귀포시 소재 WE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제주지역회의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후원하는 행사다. 

‘한반도의 미래와 세계평화의 섬 제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국내외 통일 관련 기구 대표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평화 번영을 위한 담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또한 새로운 남북교류 어젠다(agenda) 개발로 통일공감대를 확산시키기 위한 토론도 펼쳐진다. 여기에선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여성들의 실천적 역할을 논의하는 여성 세션도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당초 해외 석학 등을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 펜데믹으로 국내 거주 외국인 전문가 위주로 초청이 이뤄졌고,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행사로 치러진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컨퍼런스 첫 날인 23일 오후 1시부터 개회식이 진행돼 이인영 통일부장관과 리자오싱 전 중국외교부장의 통일 관련 메시지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전체세션에서는 정세현 민주평통 수석부의장 등이 한반도 평화통일과 관련 핵심연설에 나설 예정이다. 전문가 세션에서는 통일세션과 여성세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통일세션에서는 베른하르트 젤리거 독일 한스-자이델 재단 한국사무소장과 마영삼 전 UNITAR 제주국제연수센터 소장이 각각 ‘독일 통일 30주년과 한반도 평화통일’, ‘이스라엘-UAE/바레인 관계 정상화가 남북한 관계에 주는 함의’라는 주제로 발제를 하고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여성세션에서는 김영보 여성위원장 주관으로 엠마누엘 페스트라이쉬 아시아재단 이사장과 신미녀 새조위 상임대표가 각각 ‘남북한 화해과정과 여성의 역할’, ‘통일에서의 한국 여성의 역할’을 발제한 후 토론이 이어진다. 

이날 마지막 프로그램인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고성준 제주통일미래연구원장의 사회로 오홍식 제주평화통일포럼 연구위원장, 홍재형 전 통일교육원장, 김진호 제주대 사회과학대학장, 한인택 제주평화연구원 연구위원, 송재철 전 민주평통 서귀포시협의회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통일에 제주가 답하다’라는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된다.

김성수 부의장은 “민주평통 제주지역회의는 이번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동북아 평화체제 구축 및 한반도 통일시대에 대비해 지역 공감대를 고양하고, 여성리더들의 참여와 연대로 국제사회에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번영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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