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이 15일 ‘제자리로 챌린지 콘서트’를 주제로 한 제68회 정기연주회를 비대면 녹화 송출 방식으로 개최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복구돼가고 있는 자연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통해 평화로운 일상생활로 돌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악 기호 제자리표(♮)를 사용한 주제 ‘제자리로 챌린지’는 코로나19로 힘든 삶을 이어가는 도민에게 치유의 시간을 제공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이동호 상임지휘자가 지휘를 맡고 소프라노 김방술과 김도희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 트럼펫 수석이 공연에 나선다. 

먼저 아르투로 마르케스가 남미풍 춤곡을 듣고 영감을 얻어 작곡한 ‘단존 2번’ 연주를 시작으로 김방술 소프라노가 함께하는 김성태의 ‘동심초’, 샤를 프랑수와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3막 수록곡 ‘보석의 노래’가 연주될 예정이다.

이어 트럼펫터 김도희가 현대 관악의 거장 작곡가 알프레드 리드의 ‘트럼펫과 관악합주를 위한 협주곡’을 선보이고, 제주도립 서귀포합창단이 네덜란드 작곡가 요한 데 메이가 대자연의 신비로움을 생각하며 작곡한 교향곡 3번 ‘살아있는 지구’를 특별 공연한다.

서귀포시 예술의 전당 대극장에서 무관중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연은 오는 23일 제주도립 서귀포예술단, 서귀포시청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녹화 송출될 예정이다. 

문의=서귀포시 문화예술과 064-760-2486, 제주도립 서귀포관악단 064-739-7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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