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10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김숙희 제주샘 영농조합법인 대표 선정
3월 제주클린산업 양홍석 대표에 이은 올해 두 번째…3년간 총 4명

제주샘 영농조합법인 김숙희 대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제주의소리
제주샘 영농조합법인 김숙희 대표. 사진=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10월의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제주샘 영농조합법인 김숙희 대표를 선정했다. 

제주서는 2018년 ㈜제주사랑농수산 양경월 대표, 2019년 제주민속식품 강주남 대표, 2020년 3월 제주클린산업 양홍석 대표에 이은 네 번째로, 올해만 두 번이나 농촌융복합산업인이 탄생하는 쾌거를 이룬 것이다.

제주샘 영농조합법인은 쌀, 좁쌀, 감귤 계약재배, 매입 등을 통해 제주 고소리술, 오메기술 등 전통주를 생산하고 오메기떡, 쉰다리 등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6차산업 인증 경영체다.

제주샘영농조합법인은 △지역 농가 쌀, 좁쌀, 감귤 등 계약재배 △전통 기법을 활용한 전통주 3대째 제조 △기업 부설연구소 설치를 통한 지속적인 연구와 신제품 개발 등 전략으로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화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제주지역 농가와 연간 약 15의 쌀, 좁쌀, 감귤 등 계약재배를 맺어 농촌 지역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전통 기법을 통한 전통주 생산으로 전통문화 계승에도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더불어 사용된 재료의 잔여물을 지역 농가에 배포해 퇴비로 재활용토록 하고 자체 정화시설을 마련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등 친환경 경영을 추구하고, 지역사회 상생을 위해 취약계층을 고용하는 등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활동한 점도 고려됐다.

제주샘 영농조합법인은 소비자 욕구 충족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품질경영시스템, JQ품질인증, 술품질인증 등 인증을 받아 세계 주류 품평회(IWSC, SWSC)와 국내 주류 품평회서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농식품부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자로 선정돼 양조장 견학과 칵테일·오메기떡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6차산업 행사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판로 다각화를 통해 매출액이 2017년 4억7300만 원에서 지난해 7억2500만 원으로 증가했고, 방문객도 2017년 7000여 명에서 지난해 1만5000여 명으로 늘어나는 등 두 배가 넘는 괄목상대한 성과를 나타내기도 했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제주샘 영농조합법인은 전통을 기반으로 한 꾸준한 품질관리와 연구개발로 농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실현하고 있는 6차산업 인증 경영체다”라며 “농식품부는 앞으로도 농촌경제 기여도가 높고 지역사회와 동행하는 6차산업 우수사례를 지속 발굴하고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은 △1차 농림수산업 △2차 제조·가공업 △3차 체험·관광 등 유통·서비스업의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와 지역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는 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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