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숙(53) 제5대 제주관광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8일 열린다.

제주도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15일 ‘제주관광공사 사장 예정자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안’을 채택했다.

지방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회는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실시에 관한 지침’에 따라 별도의 인사청문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지 않고 소관 상임위가 맡아 진행한다.

이에 따라 안창남 위원장(삼양․봉개동)을 비롯해 오영희(비례대표), 김황국(용담1․2동), 문경운(비례대표), 박원철(한림읍), 박호형(일도2동 갑) 의원 등 6명이 청문위원이 된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3명, 국민의힘 2명, 무소속 1명이다.

청문회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된다. 고은숙 사장 후보자의 자질과 도덕성은 막대한 적자를 타개해나갈 CEO로서의 전문적인 능력 등을 집중 점검하게 된다.

고은숙 사장 후보자는 제주시 일도1동 출신으로 중앙대 대학원 신문학과 석사, 미국 일리노이 UC 대학원 커뮤니케이션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제일기획 익스피리언스비즈니스 그룹장, 옴니채널지즈니스 BE비즈니스본부장(임원) 및 자문위원 등을 역임한 통합마케팅 전문가다.

제주도는 고은숙 후보자가 25년 이상 대기업 근무와 임원 경험을 바탕으로 조직·인사·재무 등의 능력을 지녔으며, 공사의 재무위기 극복 및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주관광의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적임자로서의 역할 수행을 기대하고 있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마친 날로부터 3일 안에 적격·부적격 의견이 담긴 청문심사경과보고서를 작성한 뒤 본회의 또는 의장 보고를 거쳐 원희룡 지사에게 보내게 된다. 원 지사는 이를 토대로 최종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그렇다고 청문심사경과보고서의 적격․부적격 의견이 구속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