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포럼, 대상-최고상-금상 등 100점 선정

제주신화 어린이그림공모전서 대상을 수상한 현율이 어린이의 '조왕신 오는 날이우다'
제주신화 어린이그림공모전서 대상을 수상한 현율이 어린이의 '조왕신 오는 날이우다'

 

제주문화포럼 '신화어린이 그림 공모전'에서 교대부속 5학년 현율이 어린이가 그린 '우리 조왕신 오는 날이우다'가 대상을 수상했다.

(사)제주문화포럼(원장 정예실)은 제주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2020 제주어와 함께 하는 제주신화 어린이 그림 공모전'을 진행했다.

자라나는 미래세대(어린이)에게 제주신화그리기를 통해 제주어를 더 친숙하게 느끼게 하고, 제주어와 제주신화를 이해함으로써 제주의 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올해는 코로나 19로 인해 학교수업, 학원 수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한 가운데서도 공모전에는 초등학교,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총 249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제주도지사상 현율이(교대부속초 5학년) 어린이가 '우리 조왕신 오는 날이우다'로 대상을 차지했다.

제주도교육감상 이준(삼성초 2학년)과 이지윤(힘찬어린이집) 어린이가 최고상을 수상했고, 양예은(삼양초 5학년), 현솔이(교대부속초 2학년), 김하은(동화병설유치원), 오율택(영락유치원) 어린이 등 4명이 금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제주문화포럼 이사장상 은상 6명, 제주문화포럼 원장상 동상 10명, 특선과 입선 77명 등 총 100명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심사위원인 김연숙 작가는 "유치부는 나이에 맞는 조형적 표현을 고려했고, 초등부는 조형적 표현과 함께 신화의 내용과 제주어 설명의 적합성도 고려했다"며 "예년의 수상작을 따라 하거나 기존의 이미지들을 모방한 것이 많았는데 독창적 이미지와 해석이 다양해지기를 바란다”고 평가했다.

제주어 심사를 맡았던 강덕환 시인은 "코로나 19라는 엄중한 상황에서도 응모에 감사하며, 신화관련 그림과 제주어 설명의 절묘한 만남이 이루어진 어린이 작품들을 심사현장에서 매우 흥미롭게 살펴봤다"며 "이런 기회를 통해 제주의 어린이들이 제주신화와 제주어에 더욱 다가서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한편  시상식과 전시 오프닝은 오는 11월21일 토요일 오후 3시에 예정돼 있다. 다만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비대면으로 변경될 수 있다.  

다음은 제주신화 어린이 그림공모전 수상자 명단

제주신화 어린이그림공모전서 대상을 수상한 현율이 어린이의 '조왕신 오는 날이우다'
제주신화 어린이그림공모전서 대상을 수상한 현율이 어린이의 '조왕신 오는 날이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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