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분기 고용동향, 실업률 2.4%...작년比 0.8%↑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제주지역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지난달 제주지역 실업률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크게 올랐다.

16일 호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9월 제주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제주지역 실업률은 2.4%를 기록했다. 이는 1.6%였던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8% 포인트 오른 수치다. 

제주 실업률은 지난 7월 2.3%를 기록했다가 8월 1.6%로 하락한 뒤 다시 상승했다.  실업자 수 역시 지난해 같은시기의 6000명에 비해 3000명이 증가한 9000명으로 늘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실업률은 2.4%로 전년동월대비 0.3%포인트 감소했으나, 여성은 2.3%로 1.9%포인트 상승했다. 남성 실업자는 5000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000명 감소했고, 여성 실업자는 4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3000명 증가했다.

특히 청년실업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3분기 기준 제주 청년실업률은 6.3%로, 지난해 같은시기 4.6%에 비해 1.7%포인트 상승했다. 

필연적으로 고용률은 67.5%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7% 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는 38만명에 그치며 지난해보다 2000명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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