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도지사는 18일 오전 10시 제주시 모충사 김만덕 묘탑에서 열린 '제41회 만덕제 봉행 및 김만덕상 시상식'에 참석해 김만덕의 나눔 정신을 기렸다.

이날 개막식은 원 지사를 비롯해 정민구 제주도의회 부의장, 김정학 제주개발공사 사장, 김남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오홍식 제주적십자사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41회 만덕제 봉행과 김만덕상 시상식 등으로 진행됐다.

원 지사는 "현재 코로나 위기로 모든 분들이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김만덕의 숭고한 나눔 정신은 코로나시대 우리에게 닥친 위기를 이겨낼 수 있는 힘이자, 우리가 모두가 계승 발전시켜야 할 영원한 시대정신"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나누미(米) 챌린지에 참여하며 "재물을 잘 쓰는 자는 밥 한 그릇으로도 굶주린 사람의 인명을 구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으면 썩은 흙과 같다"면서 "나누미 챌린지를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 기초 생활수급가구, 차상위계층에게 나눔과 사랑의 온정이 닿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와 사단법인 김만덕기념사업회(상임대표 고두심)가 주최하고 김만덕기념관(관장 김상훈)이 주관한 ‘제4회 김만덕주간’ 행사는 이날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4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다.

김만덕 주간 프로그램인 ‘슬기로운 나눔생활(SNS 사진·영상 콘테스트)’과 ‘나누미(米) 챌린지’행사는 24일까지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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