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소장 이학승)는 10월 19일부터 11월 30일까지 오백장군갤러리 기획전시 <명장 송종원 돌하르방>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991년 대한민국 명장 제53호로 선정된 송종원 석장의 작품 118점을 선보인다. 명장의 석공예 작품 뿐 아니라 손때가 묻은 연장과 작품을 구상하던 스케치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제주돌문화공원관리소 홈페이지 온라인 전시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50여 년간 제주의 거친 현무암을 이용해 옛 선인들의 숨결이 담긴 돌하르방을 현대적 감각으로 제작, 제주 돌챙이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로 평가받는다.

관리소는 “송종원 명장은 모두 다 변하는 이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돌의 심성에 반해 석공예작업을 시작했다. 큰 눈과 귀로 세상의 희로애락을 다 보고 느끼지만 말하지 않는 돌하르방이 꿋꿋이 자기의 직분을 다하는 모습에 애정을 느꼈다고 밝혔다”면서 “제주의 문화와 역사, 신화가 오롯이 담겨있는 제주의 상징이자 보물인 돌하르방의 가치와 현재 처해 있는 상태 등을 돌아보고 함께 고민하는 담론의 장이 되길 기대한다”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