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브랜드 뮤지컬 대본 공모 사업의 당선작으로 <산호해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극본 이희민, 작곡 엄다해다.

제주도는 제주 브랜드 공연물 개발을 위해 지난해부터 브랜드 뮤지컬 대본 공모 사업을 실시해왔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진행한 최초 공모에서는 적격 작품을 가릴 수 없어 재공모를 실시했고, 총 15편의 작품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심사위원들로부터 지속 가능성과 작품화 발전 가능성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산호해녀>가 당선작으로 선정됐으며, 당선작에는 4000만원의 지원금이 수여된다.

<산호해녀>는 해녀 홍애가 용왕에게 받은 영험한 힘을 가진 산호로 마을에 퍼진 마마병을 퇴치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주도는 “상군 해녀가 되고 싶은 신참내기 해녀의 모험과 성장, 사랑과 희망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운 선율로 작곡돼 남녀노소 없이 모든 세대를 모두 아우르는 가족 뮤지컬로도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내년 초연을 목표로 제작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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