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하늘길이 막힌 국내 저비용항공사들이 본격적인 비수기를 맞아 대대적인 항공권 할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티웨이항공은 제주~김포, 제주~김해, 제주~대구, 제주~광주 등 국내선 7개 노선으로 대상으로 19일부터 25일까지 편도 항공권을 9900원부터 판매하는 특가 행사를 진행한다.

항공권은 티웨이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에서 예약할 수 있다. 탑승 기간은 10월25일부터 12월24일까지다.

진에어도 19일부터 11월15일까지 가을여행주간 맞이 할인 이벤트를 이어간다. 탑승 기간은 10월19일부터 2021년 3월26일 사이로 장장 5개월에 이른다.

최저 운임가는 제주~김포 1만3900원, 제주~김해 7200원, 제주~청주 1만900원, 제주~대구 7800원, 제주~포항 2만4900원, 제주~군산 4만5900원, 제주~원주 3만3900원 등이다.
 
진에어는 특별 할인 운임과 함께 1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항공권 예매시 프로모션 코드 입력창에 'HELLOAUTUMN'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10% 할인이 적용된다.

제주항공도 19일부터 25일까지 회원대상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경쟁사와 달리 탑승기간은 2021년 1월1일부터 2월28일까지 두달 간이다.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운임총액 기준으로 국내선은 1만4900원부터, 국제선은 4만3000원부터다.

회원 등급에 따라 국내선은 최대 1만5000원, 국제선은 최대 3만원의 멤버스위크 회원전용 쿠폰도 제공받을 수 있다. 카카오페이 결제시 최대 3만원까지 즉시 할인도 가능하다.

진에어의 경우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여객기 좌석을 철거하고 화물 전용기로 개조해 수익성을 높이는 자구책까지 마련했다. 

24일부터 인천~태국 방콕 노선에 보잉777-200ER 여객기를 개조한 화물 전용기 1대를 주 2회 운항한다. 인천~칭다오 노선도 27일부터 주 3회 운항에 나선다.

화물 전용기에 실릴 주요 화물은 의류, 전자 부품, 마스크 소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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