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월평마을 청소년들이 주체가 돼 제작한 UCC ‘이룸이의 방학숙제’ 사진=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와 마을 청소년들이 제작한 UCC 영상 <이룸이의 방학숙제>가 지난 14일 ‘도시재생 산업박람회 UCC 영상공모전’에서 서울시장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문화일보가 주최하고 도시재생산업박람회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이룸이의 방학숙제>는 영상 제작에 관심 있는 마을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했다.

내용은 서귀포시 월평동에 거주하는 김이룸 학생이 ‘우리마을 도시재생 알아보기’라는 방학 숙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에 녹아있는 도시재생사업을 찾아다니다 어렵게만 느껴진 도시재생과 친해진다는 이야기다. 

영상은 △보존된 초가집과 돌담길 등 역사 자원 △만감류를 활용한 마을관리 사회적 협동조합 활동 △아름다운 월평 포구와 올레길 7코스 등이 담겼으며, 서귀포시 월평마을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유튜브(https://youtu.be/Zep_Q4VSjnA)를 통해서 볼 수 있다.

월평도시재생센터는 영상 제작을 돕기 위해 지난 4월 제작을 맡은 청소년들에게 영상 기획과 촬영 등 교육을 진행하는 등 지원했다. 

영상 주인공인 김이룸(중문중 1) 학생은 “평소 영상 제작에 흥미가 있었는데 친구들과 함께 마을을 다니며 촬영을 해 즐거웠다. 또 이번 기회를 통해 내가 사는 지역과 도시재생사업에 대해서 알게 돼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변승협 월평도시재생센터 소통홍보팀장은 “이번 수상은 월평마을의 미래인 지역 아이들이 주체가 돼 영상을 만든 데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 센터에서도 마을주민에게 어렵게만 느껴졌던 도시재생사업을 친숙하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UCC 영상공모전이 진행된 ‘2020 대한민국 도시재생 산업박람회’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운영됐다. 월평마을은 제주 도시재생센터들과 함께 사업 활동 진행 상황 등을 박람회를 통해 알리는 활동을 펼쳤다.

본격적인 촬영에 앞서 복장과 장비를 점검 중인 청소년들. 사진=서귀포시 월평마을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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