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가 추진하는 ‘신천항 어촌뉴딜사업’이 해양수산부 기본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해녀와 함께하는 힐링어촌 신천리’ 조성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해수부는 제3차 기본계획 심의·조정위원회를 통해 신천리 어촌뉴딜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심의, 조건부 승인 의결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지난달 18일 해양수산부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 고시를 완료하고 신규 건축물 설계 공모를 준비하는 등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마을 경관개선과 문화·복지시설, 수산물 판매시설 등을 조성해 지역주민 정주 여건 증대와 어업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된다. 사업비 약 93억이 투입돼 2022년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내용은 △방파제 포구디자인 △어구 어망 및 미끼 보관창고 △해녀 공동작업장 현대화 등 3개의 공통사업과 △청정해산물 마켓 △바당 해녀 문화예술센터 △마을정비 및 경관개선 등 4개의 특화사업, △주민역량사업 등이다.

서귀포시는 앞선 6월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6차례에 걸친 지역 협의체 회의, 해수부·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통해 신천리 특색을 살린 ‘살기 좋고, 가고 싶은 마을’ 신천항 어촌뉴딜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서귀포시는 기본계획 고시에 따라 사전 공공건축가 협의·공공디자인 컨설팅 수행 등을 통해 행정절차 이행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더불어 올해 어촌뉴딜사업 기본계획 고시가 모두 완료됨에 따라 신속한 사업수행능력을 다음 신규 대상지 평가 때도 적극 피력한다는 방침이다.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신천항 해수 풀장과 연계한 해녀체험 프로그램에 공을 들여 준비하는 만큼 향후 원활히 운영할 수 있도록 SW 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