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립 제주교향악단 제151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제주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지난 6월 17일 150회 정기공연 이후 미뤄졌던 제주교향악단 정기연주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에 따른 공공문화·체육시설 개방 완화·운영 지침에 따라 4개월 만에 선보여진다.

이번 연주회는 온라인중계와 더불어 현장에서의 관람도 제한적으로 허용한다. 안전한 관람환경 조성을 위해 2m 이상 거리두기를 해 약 250여명의 관람객만이 사전예약제를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다만, 사전예약 좌석이 마감되지 않으면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공연 관람을 허용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구성은 하이든 첼로 협주곡 작품 1번과 드보르작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작품 22번이다.

첫 순서인 하이든 첼로 협주곡 작품 1번은 경쾌한 리듬과 활기찬 분위기의 고전음악으로, 서울시립교향악단 첼로 수석을 역임하고 첼리스트 심준호가 협연한다.

드보르작 '현을 위한 세레나데 작품 22번'은 현악기들의 특성과 아름다운 음향과 함께 고전적이고 단순하지만 민족적인 중후함이 내재돼 있는 작품을 선보인다.

제주시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되면서 오래간만에 공연장 객석에서의 관람이 허용되는 만큼, 방역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해 안전하고 편안한 환경에서 품격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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