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새별오름에 400석 규모의 관람석과 잔디 마운딩을 갖춘 야외 '마상마예공연장' 시설을 조성하고, 내달 중에는 진입로 양 측 주차장에 방치됐던 언덕을 활용한 '소원동산' 조성을 완료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들불축제 기간에 펼쳐지는 마상마예공연은 마땅한 공연장이 없어 일어선 채 관람하고, 시야확보가 어려워 불편을 겪어야 했다.
새롭게 조성된 마상마예공연장은 관람석이나 주변 잔디 위에서 편안하게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음은 물론 사계절 야외공연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소원동산도 기존 지형을 활용해 팽나무와 잔디를 식재하는 등 자연친화적으로 조성, 새별오름을 찾는 사람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한다.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경치가 빼어나 새로운 포토존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소원동산에 스토리텔링을 가미하고, 마상마예공연장에서는 누구에게나 야외공연 장소를 제공함으로써 제주지역의 새로운 힐링장소로 각광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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