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제주비건영화제, 24~25일 유튜브 ‘JejuVeganTV’서 무료 상영

(사)생명환경권행동 제주비건은 24~25일 유튜브 채널 ‘JejuVeganTV’에서 <2020 제주비건영화제>를 개최한다.

누구나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는 이번 영화제는, 육식 문화에 대해 재조명하고 비건을 소개하는 단편 영화 9편, 장편 영화 3편을 준비했다.

주최 측은 제주비건영화제를 통해 식문화 개선에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비건은 “우리가 매일 먹는 고기가 생산되는 과정의 이면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 있나? 좁디좁은 감옥과 같은 공장식 축산의 현장에서 동물들은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캄캄한 곳에서 충분한 먹이와 물도 없이 항생제와 성장호르몬에 의해 나이에 비해 비대해진 몸으로 살아간다.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고기를 저비용으로 대량 생산하기 위해 동물들은 상품으로서 태어나 제대로 된 삶도 누리지 못한 채 비참한 죽음을 맞게 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이러한 과정들이 우리의 가까이에 위치할 때, 과연 우리는 평소와 같이 아무렇지 않게 고기를 먹을 수 있을까. 물질주의 사회에서 거대한 기업들의 마케팅에 현혹돼 또는 화려한 고층빌딩만이 즐비한 도시에서 내가 먹고 쓰는 것들이 어디서 왔는지 알 길이 없는 단절 속에서 우리는 고기를 먹는 게 당연한 것이라고 학습된 것은 아닐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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