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국회의원
오영훈 국회의원

지난해 제주서 발생한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인구 10만 명당 670여 건으로 전국 평균 약 444건을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나타나 교통사고 최다 발생지라는 오명을 남기게 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제주시 을)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2019년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와 부상자 수는 제주서 가장 많았다. 

제주도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668.95건으로 전국 평균 444.02건은 물론, 서울 406.31건, 경기 418.97건을 훌쩍 뛰어넘었다. 부상자 수 역시 전국 평균 660.84건을 넘어선 1033.75건으로 나타나는 등 최다를 기록했다.

2017~2018년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 역시 각각 690여 건, 653여 건으로 집계돼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7년 △제주 △충북 △강원 ▲2018년 △제주 △충북 △전남 ▲2019년 △제주 △전담 △대구 순으로 제주가 최근 3년간 1위를 차지했다. 부상자 수 역시 교통사고 발생 건수 순위와 동일하게 제주가 가장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영훈 의원은 “경기도와 서울보다 인구가 적은 시도에서 더 많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은 그만큼 운전자 개인이 많은 사고를 당한다는 뜻”이라면서 “해당 시도와 관할 지방경찰청에서는 운전자 운전습관 분석 등을 통해 왜 이런 일이 발생하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구 약 70만 명의 제주도가 최근 3년 연속 인구 10만 명당 교통사고 최다 발생지라는 오명을 쓰게 돼 안타깝다. 제주도 국회의원으로서 지속적으로 부족한 교통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도록 꼼꼼히 살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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