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100명 이하나 6학급 이하인 소규모학교와 마을 활성화를 돕기 위해 ‘마을과 함께하는 하례생태탐험대’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하례리(이장 허지성)와 하례초등학교(교장 강혜란), 서귀포시가 업무협약을 통한 공동협력으로 올해 초 새롭게 도입한 ‘마을-학교-서귀포시’ 협력 마을 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이다.

하례초등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운영되는 ‘하례초 선생님 생태탐험대’와 하례초등학교 학생·학부모 대상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생태탐험대’로 구성돼 지난 14일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

내용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핵심지역인 효돈천과 다양한 식생이 공존하는 고살리숲길서 진행되는 ‘숲밧줄놀이’ 체험 △마을 여성 농업인이 창업한 사회적협동조합서 제주 전통 재래떡 ‘상웨떡’ 만들기 체험 △하례리 바닷가서 채취한 보말을 이용한 파스타 만들기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이어 서귀포시는 자연환경해설사 자격을 보유한 마을주민을 강사로 초청해 마을 아이들과 지역주민이 자연환경을 매개로 소통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평생교육지원과 관계자는 “이번 하례생태탐험대 활동은 학생과 학부모, 마을주민에게 우리 생활이 자연환경과 공감하고 함께한다는 것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규모학교와 마을이 활성화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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