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2020년 청년농업인 육성을 위한 ‘청년농업인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 1억2000만원을 투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농업인을 육성하기 위해 전문가들의 제안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제주도의 청정 자원을 활용해 생산한 감귤, 비트 등 제주산 농산물을 2·3차 가공하고 산업화하는데 청년농업인들의 진입을 촉진하게 된다.

또한 청년 창업농업인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유도하고 건실한 사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가공 시제품 생산, 시장조사, 홍보‧ 판매 등의 기초를 다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지난 20일 청년농업인 창업 인큐베이팅 지원 사업에 12명을 최종합격자로 선정했다.

선정된 대표사업은 하트 모양 감귤 생산·판매, 비상품 농산물을 이용한 호박식혜, 초당옥수수 스프가공‧판매 등 참신한 아이디어 상품이 선발됐으며, 연말까지 연구개발을 거쳐 사업화하게 된다.     

이번 공모사업은 지난 8월3일부터 28일까지 총 35명이 지원했으며 서류심사, 영농·창업분야 전문가 초청 면접심사, 보조금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영농여부, 창업의지, 아이디어 등 향후 발전 가능성을 중점 평가해 대상자를 선발했다.
   
세부 계획으로는 청년농업인(19세 이상 45세 이하)을 대상으로‘진입단계’, ‘성숙단계’, ‘정착단계’ 등 총 3단계로 지원할 방침이다.

처음 시작되는 올해에는‘진입단계’에 있는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비, 시설장비 임차비 등 1인당 1000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판로에 어려움을 겪는 농산물을 활용해 가공품을 생산하고, 농가 소득을 올리는데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2021년도에도 젊은 인재 발굴을 위해 청년농업인을 지속적으로 선발하고 올해 선발된 인원 12명의 사업성과를 평가해 2단계 ‘성숙단계’ 지원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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