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폴리텍대학, 한계 뛰어넘는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 23일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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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는 23일 오전 10시 30분께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한 '러닝팩토리' 개소식을 개최했다. ⓒ제주의소리

4차 산업혁명 시대 제조업 혁신에 대응하고 융합형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한국폴리텍대학의 통합 기술교육 실습장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Learning Factory)’가 23일 개소식을 열고 본격 가동을 알렸다.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학장 현창해)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제주시 아라동 제주폴리텍대학 본관 2층 강당서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는 △이석행 학교법인한국폴리텍 이사장 △강영석 제주폴리텍대학 명예학장 △현창해 제주폴리텍대학 학장을 비롯한 각 지역 폴리텍대학 관계자들과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강애숙 제주도 일자리과장 △문영봉 제주도교육청 교육국장 △김경범 한국소방안전원 제주지부장 등 제주도청·교육청, 고용노동부 산하 제주지역 유관기관, 고교 교장단, 기업체 대표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개소식에 이어 오전 11시 10분께는 대학본관 북측 창의융합교육센터에서 개관을 알리는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현창해 학장과 각 분야 직업훈련교사 안내에 따라 교육을 위해 설치된 내부 기자재를 살펴보고 실제 교육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참관하는 순서로 이어졌다.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는 지역 맞춤, 전 공정 통합 실습교육을 통해 융합 인재를 배출하고자 5억7000여만 원이 투입돼 제주폴리텍대학 부지, 연면적 812㎡로 지상 2층 규모로 지어졌다. 

제주 러닝팩토리는 소방·전자·전기 통합 교육을 중심으로 △아이디어개발 및 설계실 △소방실습실 △전기전자조립 및 성능평가실 △가공실 △3D프린터작업실 등 재학생들의 프로젝트 실습과 연계된 융합 교육 장소로 제주지역 소방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재학생 교육과 더불어 기업체 재직자 대상 직무능력향상교육활성화와 예비창업자를 위한 시제품 제작지원과 중·고교생 대상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진로체험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폴리텍대학은 학생 누구나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창의융합 창작소 역할과 더불어 제주지역 신재생 전자 디자인 설비·지역산업 맞춤 인력 양성, 제주도 연계 창업경진대회 등 지역사회를 위한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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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 안 소방설비 교육시설. ⓒ제주의소리

현창해 제주폴리텍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제주 러닝팩토리는 제주에 없었던 소방 관련 전문 인력 양성기관으로, 수많은 건축물 안전 등을 책임지는 소방 관련 업무 융합형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설립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앞으로 제주폴리텍대학은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 중장년층 재취업 문제, 도내 중고등학교 재학생 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하고 제주에 특화된 일자리 교육기관으로 거듭나 제주경제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일자리 문제를 담당하고 있는 최명동 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은 축사에서 “2차 산업 기반이 부족한 데다 섬이라는 지역적 한계를 갖고 있는 제주서 이런 센터가 열리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제주 창의인재 육성을 위한 의미 있는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석행 한국폴리텍대학 이사장은 “러닝팩토리를 통해 기업을 따라가는 교육이 아닌 선도하는 교육을 만드는 등 직업교육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며 “지역의 새로운 활력을 찾아가는 제주폴리텍대학을 만들기 위해 도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는 4차 산업혁명 대비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제품 설계부터 디자인·가공·완성에 이르기까지 전체공정을 하나의 공간에서 체험하고 실습할 수 있도록 교육훈련 장비를 갖춘 융합기술 교육시스템이다.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주의소리> 소리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됐으며, 소독·방역,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과 좌석 간 거리두기 등 방역관리 지침을 준수한 가운데 치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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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폴리텍대학 창의융합교육센터 러닝팩토리 개관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주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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