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빈번한 소방 현장 출동의 재난사고 대응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데이터 기반 초정밀 실시간 소방관제 통합 플랫폼 구축사업’을 본격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제주도는 23일 오후 2시 소방안전본부 1층 회의실에서 소방안전본부(119종합상황실, 소방서, 119센터 등), 자치경찰단, 행정시(교통행정과) 등 이용기관 관계자, 사업자, SK T맵 등 사업 참여기업 등 총 3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각종 재난 현장에서 실시간 상황전파와 지휘·협조를 지원하는 일원화된 실시간 통합 지휘관제 체계 등의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행정안전부 협업 과제로 공모 선정(특교세 3억원)돼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소방관제 통합 플랫폼 구축에 필요한 콘텐츠 구성과 각 부서 및 참여기업 간 역할분담에 대한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사업 수행자는 지난해 9월에 오픈한 ‘초정밀 실시간 버스위치 정보 서비스’ 시스템의 기술적 요소 분석을 통한 안전하고 최상의 성능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최적화된 출동 경로 안내 서비스 구축을 위한 SK T맵과의 기술 지원 및 신고자에게 실시간 이동정보 응용 서비스 구축을 위한 사업수행 전략을 발표했다.

특히 응급구조 시 소방대원들의 현장 위치정보를 상황실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통합 플랫폼과의 연계방안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착수보고회를 통해 △초정밀 위치기반으로 실시간 출동차량에 대한 통합관제 체계 구축 △신고자 휴대폰으로 실시간 차량 이동 정보 제공 △운행 데이터를 활용한 안전·돌발 상황·출동 지연 등 대처를 위한 안전교육 시스템 구축 등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재난현장과 소방본부, 현장 내 대원 및 상호간 현장상황, 피해내용, 지휘내용 공유 등을 통한 업무 효율성 증가로 도민의 생명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신고자는 소방차량의 실시간 이동정보와 도착 예정시간을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소방관제 통합 플랫폼 인프라를 기반으로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주요기술과 접목해 현장 출동 운행 데이터를 활용한 운전자 패턴을 분석, 소방대원의 안전까지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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