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인요양시설 인권지킴이 활동을 비대면으로 변경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비대면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노인요양시설이 고위험시설로 분류돼 외부인 출입이 전면 제한되는 등 인권지킴이 활동 제약에 따라 마련됐다. 

이에 따라 인권지킴이는 서귀포시 노인보호전문기관 협조를 통해 점검표를 제작·배부하는 등 외부인 출입제한이 완화될 때까지 비대면으로 활동하게 된다.

매달 한 차례 비대면 점검표를 통해 △시설장 및 종사자 등에 대한 인권모니터링, 인권상담 △시설 설비 측면 인권 취약분야 논의 △인권지침 구비, 인권교육 진행 여부 확인 △입소자 면담 및 애로사항 상담 등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인권지킴이 사업은 노인 인권 향상과 사전 인권침해 유발 요인 개선 등 시설 입소자의 건강과 생활보장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10월 인권지킴이 27명이 위촉돼 서귀포시 요양시설 21곳에 배치된 바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향후 매월 인권지킴이 활동보고와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노인 인권침해 사례 발견 시 즉시 행정 조치에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노인 인권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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