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명 각 200만 원씩, 총 4400만 원 지급…장학회 창립 이후 105번째

(재)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는 지난 23일 제41차 장학증서 전달식을 통해 22명에게 총 4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사진=서울제주도민회.

(재)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이사장 백명윤)는 지난 23일 오후 5시 ‘2020 2학기 장학금 지급식’을 열고 22명의 장학생에게 각각 200만 원씩 총 4400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는 지난 8월 5일부터 20여 일간 장학선발 신청을 받고 장학선정 회의를 거쳐 총 22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번 장학금 지급식은 코로나19 여파로 지급식이 미뤄지다가 최근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급을 1단계로 낮춤에 따라 개최됐다. 재단법인 설립 이래 20년이 되는 해로 41번째며,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 창립 이후로는 연 105차다. 

서울 강서구 탐라영재관 11층 강당에서 열린 장학금 지급식은 강공승 상임이사가 사회를 맡고 △백명윤 장학회 이사장 △강한일 장학회 명예 이사장 겸 서울제주도민회장 △이승석 서울제주도민회 상근 부회장 △김중식 탐라영재관장 △강용찬 장학 선정위원장 △김영미 선정위원 △현동훈 선정위원 등 참석했다.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는 지급식에 앞서 그간 장학선정위원으로 활동한 강한일 선정위원장과 김영철 선정위원, 김명숙 선정위원에게 공로패를 수여하고, 새롭게 선임된 선정위원에게는 선임장을 전달했다.

백명윤 이사장은 축하 인사를 통해 “장학금을 받게 된 여러분들을 축하하고 52년 전 선배들이 십시일반 모아 장학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던 역사를 기억해주셨으면 한다”며 “졸업을 하고 사회의 중요한 일원이 되고 나서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를 기억한다면 후배들을 위해 장학사업에 동참해달라”고 말했다. 

장학생을 대표해 선서에 나선 김민국(서울대 4) 학생은“고향 선배님들의 정성으로 이뤄진 서울제주도민회 장학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학업에 매진해 제주인의 긍지를 갖고 제주와 국가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장학금 지급식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서구 탐라영재관 11층 강당에서 진행됐다. 사진=서울제주도민회.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는 1966년부터 1967년까지 박충훈 당시 도민회장을 비롯한 33명이 장학사업 기금으로 모은 107여 만원으로 1968년 3월 재경제주장학회를 통해 시작됐다. 초대 이사장에 채몽인 애경유지 창업자를 선임해 첫해 8명에게 장학금 지급이 이뤄졌다.

이어 2000년 6월 당시 고인호 이사장이 재단법인 서울제주도민회장학회로 설립 등기한 뒤 올해까지 41차례에 걸쳐 총 1254명 13억4750여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최초 장학회가 설립 이후는 총 2312명에게 16억9050여만 원이 전달됐다.

다음은 장학생 명단(무순)
▲제주지역 △양은수(서강대) △송지현(한국외대) △오종민(고려대) △김민국(서울대) △조예진(경북대) △홍석현(고려대) △김보민(서울과기대) △김보은(한국외대) △김현아(동덕여대) △신승연(경상대) △김지현(연세대) 이상 11명.

▲서울지역 △강태원(성균관대) △노서란(덕성여대) △양태규(고려대) △강진원(중앙대) △김승범(연세대) △문진현(고려대) △강민규(연세대) △고경찬(한국외대) △김현주(동국대) △고다연(숙명여대) △고덕(중부대) 이상 1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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