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C 제주는 지난 23일 서귀포시 중문동 사회복지시설을 찾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쳤다. 사진=ICC 제주

ICC 제주가 코로나19로 인한 경영위기 상황에서도 지역사회를 위한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된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대표이사 김의근, 이하 ICC 제주)는 지난 23일 서귀포시 중문동에 있는 사회복지시설 제주노인복지타운(원장 정유근)에서 ‘코로나19 극복 희망 나눔 행사’를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ICC 제주 자원봉사단이 제주도가 지급한 제주형 2차 재난긴급생활지원금을 모으면서 마련됐다. 

ICC 제주 자원봉사단은 지원금을 통해 생활·위생용품을 구입한 뒤 제주노인복지타운에 전달하고 노후 전기설비 보수와 환경정화·방역 활동 등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달된 물품구매 역시 제주 자영업자를 돕기 위해 지역 마트를 이용하는 등 뜻을 더했다. 

ICC 제주는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위해 지난해 1월 중문동주민센터와 중문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지역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ICC 제주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꾸려 △정기 밑반찬 지원사업 △김치 담그기 나눔 △도배사업 △연말 지역사회 봉사활동 △사회복지시설 후원 물품 지원 △인근 지역 환경 정기 강화 활동 등 다양한 지역 환원사업을 펼치는 중이다.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마스크 나눔 행사가 개최됐으며, 김의근 ICC 제주 대표이사 역시 지난 7월 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 전액을 기부한 데 이어 이번 2차 지원금도 전액 기부하며 나눔 문화 확산에 힘을 보탰다.

김의근 ICC 제주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지역사회 기부와 소비를 동시에 하고 싶어 고심하던 중 이번 희망 나눔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며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소외된 주변 이웃을 돌아보고 나눔 문화를 정착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 ICC 제주는 도민의 공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ICC 제주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경영위기로 지난 3월 경영정상화를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기도 했다. 노사합의를 통한 전 직원 연장수당 지급 유예와 임원·간부·팀장급 직책수당 반납, 임직원 유급휴가 기간 중 임금 30% 추가 반납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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