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행정시 권한 과제를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은 서귀포시가 자체 실무팀을 구성하는 등 개선에 나섰다. 

서귀포시는 행정시 권한 강화를 위한 제도개선과제와 관행 개선 등을 발굴하고자 자체 실무팀을 꾸렸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실무팀은 지난 9월 24일 김태엽 시장을 비롯한 공무원노조, 공무직노조, 여직원회가 참여한 원탁회의서 나온 ‘행정시 권한 강화 과제발굴을 위한 실무팀 구성’ 제안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강창식 자치행정과장을 실무단장에 임명하고 자치행정과 소속 팀장 3명과 노동조합에서 추천한 다양한 직렬 팀장급 9명 등 13명으로 구성된 실무팀을 마련했다. 

서귀포시는 올해 안으로 2~3차례 실무팀 회의를 열고 발굴된 과제를 제주도에 건의할 계획이다. 실무팀을 통해 제도개선 과제보다 공직사회 안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비효율적인 구조를 찾아내 활기찬 직장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자치행정과 관계자는 “거창한 과제발굴보다는 주민 생활 속 불편사항이나 공직 내부서 관행적으로 이뤄지는 사소한 일을 적극적으로 발굴, 개선해 나감으로써 행정시 기능을 강화해 나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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