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이사장 배동현)은 비영리 여성 단체 시설 개선사업인 ‘공간문화개선사업’을 통한 서귀포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지난 22일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공간 변화를 통해 아름답고 건강한 여성의 삶을 지원하는 공간문화개선사업은 시설 개보수 지원을 통해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부족한 비영리 여성 단체를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서귀포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는 보호가 필요한 여자 청소년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특화시설로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의 216번째 공간문화개선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서귀포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는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쉼터 거실에는 영화 감상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설치되고 개별 수납공간이 구성되는 등 편의시설이 마련됐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인테리어팀은 공간 컨설팅 및 도면 작업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동참하고, 내부 시설물 정리와 수납은 지역 경력단절 여성들이 참여하는 등 사업에 의미를 더했다.

김태우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부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머무르는 공간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점차 커지고 있다”면서 “생활형 복지시설의 경우 물리적 공간을 넘어 다양한 기능과 역할을 수행하는 복합공간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은 1982년 아름답고 풍요로운 사회 구현을 목표로 취약계층 여성 복지 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설립됐다. ‘공간의 아름다움을 통한 웰빙 실현’이라는 비전을 갖고 공간문화개선사업과 공간활용프로그램지원사업, 정리수납컨설팅사업 등을 추진 중이다. 

서귀포시여자중장기청소년쉼터 개선사업 전(좌)후 비교. 사진=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