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한 달간 온라인 박람회·컨퍼런스 개최

대한민국 농업농촌 미래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6차산업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전문가와 더불어 질적, 양적 성장을 만들어가는 행사가 제주서 열린다.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오는 11월 6일부터 12월 5일까지 한 달여간 비대면 온라인 전시를 통해 ‘제2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컨퍼런스(Farming+@JEJU Fair&Conference)’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든 행사는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한 6차산업, 코로나19를 넘어서’를 주제로 개최된다. 코로나19 사태에서 6차산업 인증사업체가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지속 가능한 청정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주춧돌을 놓기 위해 마련됐다.

제주를 비롯한 강원, 경남, 경기, 세종, 인천, 전북, 전북, 충북 등 전국 광역 지자체 6차산업지원센터가 대거 참여해 행사의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더불어 국내외 8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가해 6차산업의 가치와 미래를 만방에 알리고, 최신 동향 공유와 국내외 협력체계 구축 등 글로벌 판로 개척을 통해 6차산업의 새로운 길을 열어갈 전망이다.

행사는 6차산업 인증사업체와 일반 농가, 국내외 전문가, 해외 바이어 한국지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6일~12월 5일, 온라인 전시 박람회 △11월 6일, 국내외 전문가 참여 온라인 국제 컨퍼런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홍콩 △미국 등 7개국 바이어가 참여하는 사전 온라인 수출 품평회를 함께 개최해 눈에 보이는 성과를 끌어낼 계획이다.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바이어와 제주 관광객을 대상으로 제주 6차산업 기업 관련 체험 프로그램 우수성을 알리는 ‘6차산업 체험 프로그램 지도(로드맵)’를 배포 중이다. 

체험 지도에 소개된 6차산업 인증사업체를 방문할 경우 다양한 프로그램을 ‘놀멍, 보멍, 맛보멍’ 즐길 수 있다고 설명한다. 로드맵은 제주국제공항과 제주항 제2부두, 제8부두 안 종합관광안내센터, 제주웰컴센터 등에서 받아볼 수 있다. 

지난해 10월 개최된 제1회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에서는 해외 8개국을 포함한 총 104개 회사가 참여해 수출상담 31건을 진행, 총 44만5000달러(한화, 약 5억2500만 원) 규모의 수출실적을 달성하는 등 쾌거를 이뤄냈다.

이에 대해 6차산업 제품 수출판로 개척과 유통 확대에 어려움을 겪던 관련 기업에게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사)제주농업농촌6차산업지원센터가 배포하는 '제주농촌 감성로드' 2020 제주 농촌융복합산업 6차산업화 체험지도.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개막하는 11월 6일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6차산업의 미래와 마을기업 전략을 논의하는 장도 마련했다.

컨퍼런스는 김용렬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기조 강연을 맡아 ‘코로나19 이후 기속가능한 농촌융복합산업(6차산업)을 위한 한국의 대응전략’을 주제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6차산업의 대응 방안을 제시한다.

제1세션은 Janet Dwyer 영국 글로스터셔대학교 교수가 현지 온라인 영상을 통해 ‘유럽(EU)의 다기능 농업(6차산업)의 이론과 정책’을 발표한다. 이어 백승우 전북대학교 교수의 ‘6차산업 컨버전스 어디까지 가능한가?’라는 주제발표도 이어질 예정이다.

제2세션은 이동은 오픈더테이블 대표의 ‘가정간편식 식품트렌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유예리 Y’s works 대표의 ‘브랜딩과 마케팅’, 박순 광운대학교 문화산업 연구소 부소장의 ‘오감브랜딩-소리를 잡아라’등 발표로 구성됐다. 박소현 팍쇼컴퍼니 대표의 ‘언택트 시대의 노하우, SNS 공략법’ 발표도 진행된다. 

제3세션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가 진행하는 ‘농업전략 특별세션’으로 이주영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박사와 Gelare Nader 주한 네덜란드 대사관 농무참사관, 이인규 우리농업조직화지원그룹 이사의 주제발표가 예정됐다.

각 세션 발표가 끝난 뒤엔 전문가들로 구성된 토론회가 개최돼 주제에 맞는 지속 가능한 6차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이 펼쳐질 전망이다. 관련 내용은 박람회 홈페이지(farmingplusjeju.com)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 관람과 더불어 참여할 수 있다. 

고성보 6차산업제주국제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은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사태 속 제주의 6차산업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다양한 플랫폼 제공을 통해 농업농촌의 패러다임 전환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의소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