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우당도서관(관장 김철용)은 한국작가회의 제주도지회(회장 강덕환)와 함께 '제주애(愛) 서(書) 문학기행을 진행하면서 참가자를 모집한다.

이번 행사는 올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연중 연계 프로그램이다. 제주 지역 작가와 독자가 함께 문학 작품의 배경이 된 제주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는 내용이다. 11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첫 날은 <The Islander-바람섬이 전하는 이야기>의 저자, 한림화 작가와 만난다. ‘제주 소설가와 함께 역사적 배경 되돌아보기’를 주제로 성산포에 서려있는 일제강점시대의 역사적 배경을 살펴본다.

11월 14일은 <제주, 아름다움 너머>의 저자, 강정효 작가가 ‘제주작가와 함께 만나는 돌문화’에 대해 진행한다. 제주 돌문화공원, 김녕리 궤내기굴, 월정리 밭담길 등을 통해 제주의 돌문화를 함께 알아본다.

세 번째 11월 21일은 <우리 어멍은 해녀>의 저자, 허유미 작가가 진행한다. ‘제주시인과 함께 만나는 해녀의 삶’을 주제로 해녀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송악산 등 개발로 몸살을 앓는 현장 등을 둘러본다.

마지막 기행은 <까마귀가 전하는 말>의 저자, 김경훈 작가와 함께 ‘제주시인과 함께 만나는 제주4.3’을 이야기 해본다. 4.3역사의 현장인 남원읍 충혼묘지, 수망리 사리물궤, 현의합장묘, 의귀리 송령이골 등을 돌아보며 아픈 역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는 시간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11월 4일까지 '2020 대한민국 책의 도시, 제주' 홈페이지( http://woodang.jejusi.go.kr )에 접속해 프로그램, 프로그램 사전 신청을 이용하면 된다. 10월 27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우당도서관은 "펜데믹 시대로의 사회 환경 변화에 따라 제주도 생활방역위원회 지침에 의거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책과 현장 탐방을 통해 제주의 역사와 문화의 진실을 찾아가는 힐링 독서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문의 : 우당도서관 064-728-8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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