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소방안전본부가 날씨가 추워지는 11월을 앞두고 난방기 화재에 대비한 주의를 당부했다.

27일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제주지역 겨울철(11월~2월) 난방기기 사용으로 인한 화재사고 건수는 36건이다.

이 사고로 3명이 목숨을 잃고 3명이 다쳤다. 재산피해는 1억8500만원에 달했다.

화재 원인별 난방기기는 가스·전기 등 난로가 15건으로 가장 많고 가정용보일러 9건, 화목보일러 7건, 전기장판 3건 등의 순이었다.

올해 1월에는 서귀포시 소재 단독주택에서 50대 여성이 겨울철 난방을 위해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다 화재로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

2017년 11월에는 제주시 소재 주택에서 거실에 놓여있는 가스난로를 작동하다 화재가 발생해 70대 노부부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다.

난방기기를 사용할 때는 열선이 끊어지지 않았는지 반드시 확인 후 사용해야 한다. 가스난로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전기장판은 이불 등을 겹겹이 덮지 않는 것이 좋다.

사용하지 않을 때는 플러그를 뽑고 외출 시 작동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난방기기 주위에 빨래를 말리거나 라이터 같은 인화물질 두는 것도 금기 사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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