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의소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7일 제주쿱협동조합과 간담회를 가졌다. 제공=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주의소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중진공)은 27일 오후 제주를 방문해 제주 수출협동조합인 제주쿱협동조합을 방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을 비롯해 문승택 제주쿱협동조합 이사장, 정석환(주)에코제이푸드 대표 등 조합 회원사 8명이 참석했다.

제주쿱협동조합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퓨처스클럽 회원사를 중심으로 도내 식품가공업을 영위하는 중소기업들이 지난해 12월 결성한 협동조합이다.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코로나19 위기 속 회원사 전체가 홍콩에 17만 달러를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퓨처스클럽은 중진공에서 수출 의지가 강하고,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선정해 수출 기업화 촉진을 지원하는 지역 우수 중소기업인 모임이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지역 수출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정책 지원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제주쿱협동조합의 한 회원사는 “제주도와 같이 소기업이 대다수인 지역에서 기업들이 개별적으로 수출할 경우 물류 비용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개별 기업들이 물류 비용 절감 등을 통해 공동으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중소 기업간 물류 공동화, 공동 전시 판매장 설립 등을 위한 맞춤형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이에 김학도 이사장은 3개 이상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투자비 절감과 입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협동화 사업을 안내했다. 더불어 “이외에도 중진공은 수요자 맞춤형 비대면 사업과 후속 연계 지원을 통해 지역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간담회를 마치고 제주쿱협동조합 회원사인 (주)에코제이푸드와 (주)마이빈스(대표 김지훈)의 생산 현장을 방문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주)에코제이푸드는 2014년 설립해 제주 식재료를 주원료로 `황금돼지빵` 등 제주형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주)마이빈스는 2012년 설립해 제주 지하수로 추출한 프리미엄급 액상커피를 생산‧판매하는 기업이다. 향후 제주산 커피 원두를 활용해 제주특산품으로 개발-판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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