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소통협력센터(센터장 민복기)는 주식회사 쏘카(대표 박재욱)와 지속가능한 공유이동수단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공유이동수단을 통한 새로운 생활방식의 전환을 이루고자 마련됐다. 제주시 원도심 일대에서 사용자들과 함께 단계별 대안 이동수단을 실험하고 향후 제주도 전역을 대상으로 공유이동수단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원도심 일대 차량 이용현황 데이터 분석 및 연구 △공유이동수단 활용을 통한 원도심 교통문제의 종합적 해결 장기 로드맵 수립 △대안 이동 방식 마련을 위한 단계별 시범 프로그램 설계 및 시도 △교통정책 연계 및 대안 이동 시스템 정착을 위한 제도적 제반 마련 등 힘을 합치기로 했다. 

천창익 ㈜쏘카 제주사업그룹장은 “쏘카는 이동 문제를 해결하는 기업이다. 제주도가 가진 이동 문제를 제주시소통협력센터와 함께 하나씩 해결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민복기 제주시소통협력센터장은 “제주는 전국서 1인당 차량 보유 대수가 가장 많은데다 차를 소유하게 되면 효용과 편익을 포기하기 어려운 환경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최근 쏘카와 함께 원도심 일대 차량 이용현황 설문조사를 통해 데이터 분석, 연구 결과를 도출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제주의 대안 이동 방식 마련을 위한 단계별 시범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시도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제주시소통협력센터는 주민 삶 질 개선과 지속가능한 제주를 위해 주민 주도적 참여와 분야 간 협업 등 지역 문제 해결의 새로운 방법을 찾기 위해 다양한 실험의 장을 마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