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관내 장년층 1인가구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260가구의 위험군을 추가로 발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실직·이혼의 증가 및 갈수록 늦어지는 결혼연령으로 인해  1인 장년층이 증가하고 사회문제가 발생함에 따라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9월 7일부터 한 달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대상은 50세 이상 65세 미만의 1인가구로 하반기 만 50세에 해당하는 1970년 7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의 출생자, 2020년 5월 이후 전입한 50세 이상 65세 미만자, 상반기 조사 시 미조사된 가구 등을 포함해 총 29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방식은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담당공무원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우리동네삼촌돌보미 등 인적자원망을 활용해 현장방문과 비대면 방식의 병행으로 위기상황 여부 및 복지욕구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고위험군 21가구, 저위험군 107가구, 일반군 132가구 등 총 260가구가 발견됐다. 

이중 복지욕구가 있는 가구는 상담을 거쳐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등 공적자원 연계와 함께 위기가구는 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안정적인 생활 및 자립을 지원하게 된다.

제주시는 올해 상반기에는 장년층 1인가구 5627명에 대한 조사 실시로 위험군 299가구·일반군 402가구를 발굴해 공적급여 지원 98건, 통합사례관리 67건, 민간자원 연계 143건, 자체사업(건강음료, 1:1 모니터링) 123건을 지원하는 등의 사후관리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 나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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