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7일 오후 2시 제주학생문화원 소강당에서 중학교 3학년 담임 50여명을 대상으로 중학생들의 진로지도를 위한 직업교육 이해 설명회를 실시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소규모로 축소 개최된 이날 설명회에는 하종강 성공회대학교 교수의 '학력이 아니라 능력으로 인정받는 노동의 중요성'이라는 주제로 특성화고를 이해하기 위한 기초특강이 이뤄졌다.

이어 도내 9개 직업계고등학교의 학교 교육활동에 대한 안내가 이뤄져 중학교 교사들의 직업계고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각 학교별 특화된 교육활동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중학생들에 대한 진로지도에도 도움을 줬다.

장성훈 도교육청 미래인재교육과장은 "최근 특성화고는 미래지향적 직업교육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단순 기술인력이 아닌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선도해 나갈 수 있는 숙련리더로서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자신의 진로를 자기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성화고의 직업교육은 미래사회와 직업세계에 개인이 유연하게 적응하고 고용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수단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해 특성화고에 갈 수 있도록 선생님들이 많은 정보를 학생들에게 안내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특성화고는 2022학년도부터 고교학점제를 전면 도입해 학점제 적용으로 지역사회 직업교육기관과 연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이 가능하게 되고 적성과 소질에 맞는 학생중심의 선택적 직업교육 과정을 다양하게 이수할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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