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 발표, 전 항목 지난해 9월보다 올라...재고 18.1% 증가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통계청)는 9월 제주 지역 산업 활동 동향을 30일 발표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제주는 생산, 소비, 출하, 재고 등 산업 활동 동향을 알리는 모든 항목이 지난해 9월 보다 상승했다.

생산은 4.9% 증가했는데 8월과 비교하면 1.7% 증가했다. 식료품·비금속광물·음료가 늘었고, 화학·종이제품은 감소했다. 증가폭이 가장 큰 항목은 식료품(22.2%), 감소폭은 화학제품(-40.5%)이 가장 컸다. 식료품은 두부, 설탕과자류, 동물룡 사료 등이 해당한다. 화학제품은 유기질비료, 화장품이 속한다.

소비도 2.8% 증가했다. 직전 달과 비교하면 0.6% 증가했다. 통계청은 제주지역 대형 소매점 판매액지수로 소비 동향을 파악한다. 상품 별로 보면 가전제품(12.5%), 음식료품(8.4%)가 늘어났으며, 신발·가방(-30.8%), 의복(-22.2%), 화장품(-14.9%), 오락·취미·경기용품(-14.2%) 등은 감소했다.

출하는 지난해 보다 8.4% 증가했다. 8월과 비교해도 9%나 늘었다. 업종 별로 살펴보면 비금속광물(17.2%), 식료품(15.2%), 음료(10.1%)가 증가했고, 화학제품(-8.3%)과 종이제품(-5.2%)이 감소했다. 식료품에는 주스 원액, 동물용사료, 국수류 등이 해당된다. 비금속광물은 레미콘, 건설용석제품, 흄관·VR관이 해당된다. 음료는 생수, 소주, 전통주가 속한다. 

재고는 증가 폭이 가장 컸다. 18.1%나 증가했는데, 지난 8월과 비교하면 2.5% 감소했다. 업종 별로 보면 D램과 S램을 포함한 전자 부품이 무려 247.1% 증가했다. 비금속광물도 80.8% 증가했고, 음료도 15.8% 증가했다. 소비가 늘어난 식료품은 -9.8% 재고가 줄어들었다. 육지동물 포장육, 주스 원액, 가공 해조류 등이 재고 감소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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