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건축문화축제 성황리 개최...홈페이지 개설 등 코로나19 대응

<2020 제주건축문화축제>가 10월 30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했다. 

올해 영예의 제주건축문화인상은 김창우 건축사(우신 건축사사무소)가 수상했다. 

김창우 건축사는 1980년 건축사사무소 개설 이래 제주산업정보대학 강사로서 지역 건축인 양성에 기여했으며, 대한건축학회 제주지회 지회장과 대한건축학회 지역분과 위원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2020 제주건축문화축제가 10월 30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2020 제주건축문화축제가 10월 30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제주의소리

1990년 제주도 건축사회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해 작품 전시회, 건축 강연회, 회원 해외연수회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는데 선도적 역할을 맡았다. 2015년에는 제주도 건축사회 편찬 위원장으로 제주건축 4집(제주건축사회 50년사, 제주건축역사, 제주현상)을 발간했다.

학술 논문 <제주지역 관광호텔 건축 구성 및 이용율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으며 북제주군 건축상 최우수상, 북제주군 건축상 특선 2회, 북제주군 건축상 2회, 제주시 건축상 2회, 2003년 대한건축학회 학회상(작품부문)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는 제주도의 천주교 중앙성당, 고산성당, 고산성당 청수공소, 우경유스호스텔 등이 있다.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제주건축문화대상 나지요네(Nasillonner).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제주건축문화대상은 김영수 건축사(모어레스 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한 주거 건축물 <나지요네(Nasillonner)>가 선정됐다.

본상은 김성일의 <더 네스트>, 정상경의 <선흘아이>, 고성천의 <수애기 베이커리카페>, 전병헌의 <산노루>가 받았다. 특선은 이성범의 <더 스테어>, 박현모의 <HOUSE M>, 이창규의 <고산집>, 육인희의 <카페 아오오>에게 돌아갔다.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본상 더 네스트.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선흘아이.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수애기 베이커리카페.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산노루.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학생건축워크숍 대상은 C.C.C(Contact.Circle.City)이 받았다. 지도를 맡은 튜터는 박동진이며 김현진, 한정윤, 김송현, 성영은, 신주연 학생이 속해 있다.

최우수상은 김봉관, 선유림, 김민주, 김상현, 박나현 학생이 모인 ECS(Empty Space Cube)에게 돌아갔다. 튜터는 이용환이다. 우수상은 박완, 강민선, 전승연, 이주원, 이하연, 김나현 학생이 모인 ‘dot 有’(튜터 김범주)와 정은비, 오수민, 신서희, 강우석, 김영, 이유진 학생이 모인 ‘Home-shopping’(튜터 강정윤)이 수상했다.

제주국제대학교 건축학과에 재학 중인 우수상 수상팀 이유진을 제외하고 나머지 입상자 모두 제주대 건축학부 소속이다.

건축 사진은 일반 부문 임현선의 <안식(安息)>이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윤동혁(한림공고2)의 <잿빛과 푸름>이 학생 부문, 한미숙의 <드림타워>가 일반 부문에서 각각 수상했다. 특선은 김지현(신성여중1)과 신승원(오현고2), 강희주와 김단이 받았다.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건축사진 대상 임현선의 안식(安息).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우수상 윤동혁(한림공고2) 잿빛과 푸름.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우수상 한미숙의 드림타워. 제공=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회. ⓒ제주의소리

올해 제주건축문화축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황에 맞춰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개막식도 현장 인원을 줄여 생중계로 진행했다. 특히 사상 처음으로 축제 홈페이지( www.jaf.or.kr )를 개설해 작품 이미지를 상시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박정근 위원장.

박정근 2020 제주건축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으로 우리 사회의 모든 분야에 걸쳐 패러다임의 변화가 진행되고 있다. 그동안 사회를 지배했던 건축 패러다임도 새롭게 대체될 수 밖에 없는 여건과 상황에 놓이게 됐다. 건축 분야는 초연결시대에 타 분야와의 연계성을 바탕으로 언택트(Untact)와 디지택트(digitact)의 개념이 함께 하는 도시 건축 환경을 위한 담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올해 축제는 기존의 대면 방식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하는 원년을 맞이했다. 행사 방식 변경이 새로운 패러다임에 발맞춰 언택트와 디지택트로 진화됨으로서 많은 도민과 건축인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축제에 참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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