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6·25 전쟁당시 도솔산 전투에서 전사한 제주출신 호국영웅인 故 김문성 중위 명예도로 표지석 제막식을 오는 4일 오후 3시에 효돈동 주민센터 인근 명예도로 중간지점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호국영웅 故 김문성 중위는 서귀포시 신효동 태생이다.

6·25전쟁 당시 치열했던 도솔산 전투에 투입돼 선두에서 지휘하다 전사했으며, 이로 인해 소대원들이 끝내 고지탈환에 성공할 수 있는 공훈을 인정해 정부에서 1계급 특진 및 충무무공훈장을 추서했다.

이날 제막식에는 강만희 제주도보훈청장을 비롯해 강충룡 제주도의회의원, 이창도 효돈동장, 현종진 효돈동 주민자치위원장, 강응봉 전몰군경유족회 제주도지부장 및 故 김문성 중위 유족 등이 참여한다.

강만희 보훈청장은“지난해 지정된 김문성 명예도로에 이어 이번에 표지석이 설치되는 것을 계기로 도민들이 호국영웅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출신 6·25전쟁 호국영웅으로는 故 강승우 중위를 비롯해 4명이 있다. 3명에 대해서는 2017년에 표지석을 설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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