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7시49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 모 펜션 앞에서 행인이 물에 빠진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최초 신고자는 한 남성이 개 한 마리와 걷는 모습을 목격했지만 이후 사람은 보이지 않고 개가 계속 짖자 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해양경찰서 소속 제주파출소 순찰차와 구조대는 오전 8시4분경 현장에 도착해 2분만에 물에 떠 있던 A(57)씨를 발견해 육상으로 끌어 올렸다.

구조 당시 A씨는 의식이 없고 입 주위에 포말(거품)이 형성돼 있었다. A씨는 현장에서 대기중인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제주해경은 펜션 주변 폐쇄회로(CC)TV를 통해 A씨의 동선을 확인중이다. 신고자와 가족 등을 상대로도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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