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안전체험관이 3일 전국에서 8번째로 문을 열었다.
제주안전체험관이 3일 전국에서 8번째로 문을 열었다.

 

전국에서 8번째로 제주에 '안전체험관'이 문을 열었다. 

제주도는 3일 오후 2시 제주시 애월읍 어음리에서 제주안전체험관 개관식을 진행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원희룡 제주지사, 좌남수 도의회 의장, 강성균 도의원, 정병도 제주 소방안전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전국에서 8번째로 문을 연 제주안전체험관은 사업비 256억원(도비 196억, 소방안전교부세 60억)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건축면적 5만3760㎡) 규모로 구성됐으며, 소방공무원 16명(팀장 1, 기획지원반 4, 체험운영반 11)이 체험관을 운영한다.

체험관에서는 생활안전, 교통안전, 자연재난, 보건안전, 특성화 체험구역 안에 풍수해, 지진 등 10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21개 종류의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제주안전체험관이 3일 전국에서 8번째로 문을 열었다.
제주안전체험관이 3일 전국에서 8번째로 문을 열었다.

 

특히, 제주도의 지역특성에 맞게 선박사고와 항공기 사고 체험구역도 별도로 특성화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는 청정과 함께 안전이 가장 근본적인 바탕에 있어야 한다”면서 “국민들이 안전하고 청정한 제주를 통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환경 보물섬이자 삶의 휴식터전으로써 잘 지켜내야 한다”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원 지사는 “제주도는 3번째 국제안전도시 인증에 이어 네 번째 인증을 준비하면서 소방인력 증원, 소방헬기·음압구급차 도입, 안전체험관 유치 등 소방 인프라와 역량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안전제주를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소개했다.

또한 “제주안전체험관이 도민들과 자라나는 어린 학생, 도외에서 찾아오는 국민들에게 생생한 안전체험을 제공하는 교육현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소방공무원들이 직무스트레스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119트라우마센터가 전국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제한 후 “제주가 119트라우마센터의 최적지로써 모든 소방가족이 제주에 유치되길 기대하는 만큼 더 많이 준비해 나가겠다”며 119트라우마센터의 제주 유치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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