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수산업협동조합(조합장 강정욱)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전국 이마트에서 ‘제주방어 특산물전’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1월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되는 제주방어 소비 촉진을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로 인해 19년째 진행되던 방어 축제가 취소됨에 따라 방어소비 둔화와 안정적 출어에 지장이 예상되면서 어업인 소득 감소를 막기 위한 취지다.

모슬포수협에 따르면 제주방어 특산물전을 통해 전국 이마트 매장서 대방어 1000 미와 중방어 1만 미를 판매하며, 활방어 생산 시기에 맞춰 판매 행사를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더불어 모슬포수협은 양병우 제주도의원, 조동근 제주도 해양수산국장, 송창수 해양수산과장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방어소비 홍보를 진행할 방침이다.

모슬포수협은 방어소비 촉진행사를 통해 지역 어업인의 주 소득원인 방어 생산 출어에 안정적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을 세우고, 이를 위해 지난 10월 7일 이마트와 방어소비 촉진행사를 논의한 바 있다. 

모슬포수협 관계자는 “겨울철 방어 주산지인 최남단 마라도 인근서 거친 파도와 자리돔을 먹이 삼아 활동하는 방어를 전국에 알리기 위해 전국단위 유통업체인 이마트와 협약을 맺고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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