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용역 중간보고회...중단됐던 쇼핑아울렛-신탁공사도 재추진

신교통수단 대안인 바이모달 트램과 노선도
신교통수단 대안인 바이모달 트램과 노선도

제주 최상위 법정계획인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윤곽이 나왔다.

2022년부터 2031년까지 도심순환형 신교통수단, 제2공항 연계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스마트환승 허브사업이 핵심사업으로 추진된다.

중단됐던 쇼핑아울렛, 제주자산관리신탁공사, 데이터센터가 3차 종합계획에 포함돼 다시 추진되게 됐다.

제주도는 5일 오후 2시 제주관광공사 웰컴홀에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종합계획수립 용역은 국토연구원과 제주연구원 컨소시엄이 맡고 있으며, 용역비만 14억원이 투입되고 있다.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비전은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스마트사회, 제주'로 설정됐고, '사람-안전하고 편안한 삶터 행복제주', '환경-지속가능한 제주다움 청정제주', '경제-활력있고 상생하는 경제 혁신제주', '국제교류-세계와 교류협력하는 글로벌제주' 등 4대 목표로 잡았다.

발전전략으로는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공간 조성 △편리한 지능형 인프라 기반 확충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포용적 정책 강화 △깨끗하고 아름다운 환경관리 및 매력적인 경관창출 △제주 산업기반 확충 △미래산업혁신 역량 제고 △국제교류 및 국제개발협력 증진강화 △세계교육 증진을 위한 교육인프라 확충을 8대 전략을 세웠다.

인프라 확충으로 제2공항 주변지역과 상생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제1공항 활성화를 위한 2공항간의 연결체제 확대 등이 계획과제로 제시됐다.

신교통수단 대안인 바이모달 트램과 노선도
신교통수단 대안인 바이모달 트램과 노선도

기존 항만기능을 제주신항만으로 이전하고, 기존 항만을 재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핵심사업으로 1-2차에서 시작됐거나 중단됐던 사업이 3차 종합계획에도 포함됐다. 

특히 1차 종합계획에서 소상공인의 반발로 무산됐던 쇼핑아울렛 사업이 핵심사업으로 살아났고, 제주자산관리신탁공사, 데이터센터도 3차에서 핵심사업으로 살아났다. 

또한 제주영어교육도시가 '외국교육기관 제주캠퍼스타운'으로 확대되고, 제2처만기술단지, 중문관광단지도 3차에서 추진된다.

3차 종합계획에서 새롭게 추진되는 핵심사업은 '도심순환형 신교통수단' 도입이다. 사업 추진 주체는 JDC로 제주공항~연동~원도심~공항 순환하는 안이다.

제주도는 이미 신교통수단으로 바이모달 트램을 도심순환형으로 대안으로 제시했고, 2023년부터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제2공항과 연계한 '스마트시티'도 조성된다. 사업기간은 2022년부터 2031년까지 10년이며 공공기관과 4차산업 기업을 유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제주도개발공사가 주사업자로 하는 스마트 환승 허브사업도 포함됐다. 

그린뉴딜로 제3차 국가산업단지 조성(JDC), 분산형 에너지 시범사업(제주에너지공사), 그린자원순환종합단지(JPDC 또는 JDC), 스마트 그린 산업단지화사업도 추진된다.

추가적으로 국제수준의 미술관 유치사업, 제주형 물류단지 조성사업, 국제수준의 음악당 건립사업도 제안했다. 

제주도는 제3차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진 후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2021년 최종 보고서를 내놓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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